위기의 시대 이종일 선생의 정신이 필요하다’
‘옥파 이종일’ 출간한 박춘석 향토문화연구소장
지난 1979년 2월에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에서,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중의 1인이었던 옥파 이종일 선생의 생가를 처음 발견한 박춘석 태안향토문화연구소장(원내사진)은 이후 옥파기념 사업회를 조직하여 이를 중심으로 추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군비 그리고 도비 등의 지원으로 우선 생각 복원을 비롯하여, 사당 기념관 사적비 관리사를 지어 제1단계 사업을 마치는데 주력해왔다.
이어 매년 3.1절 기념행사와 옥파 선생의 순직한 8월 말일에 군민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추모대제를 지내고 있으나, 아쉬운 일은 옥파 선생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안내 책자가 없어,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도 못내 아쉬워하였는데, 드디어 지난해 말 박춘석 소장에 「옥파이종일」이란 서제의 단행본이 발간했다.
이 단행본은 국판 400쪽에 내용은 총 13장과 연보로 되어있는데, 제1장 옥파이종일선생 생각발견의 경위/제2장 옥파의 정치관/제3장 옥파의 경제관/제4장 옥파의 사회관/제5관 옥파의 독립사상/제6장 옥파의 교육관/제7장 옥파의 언론사상/제8장 옥파의 종교사상/제9장 옥파의 실학사상/제10장 옥파의 윤리관/제11장 한글학자로서의 옥파/제12장 옥파의 여성교육론/제13장 옥파의 새마을 정신 등으로 되어있다.
박 소장은 옥파의 정치관은 이국편민(利國便民). 경제관은 민생안정의 후생경제. 사회관은 구습타파. 독립사상은 자주독립. 교육관은 실용교육. 언론사상은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논리로 당시의 부패한 정부와 위정자들에게 각 분야에 걸쳐 춘추필법의 직필을 구사하여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경각심을 고취시킨 대언론사상가로 서술되어 있다.
또한 오늘의 새마을운동과 같은 신촌정신(新村精神)을 제창하여 보수적이고 의타적인 국민정신을 개혁하여 진취적이고 활성화된 국민의식의 재구조를 촉구한 앞서가는 선각자로 였다.
박 소장은 “이미 100여 년 전에 부르짖은 옥파의 애국사상은 오늘에 이르러 더욱 새롭게 빛나며, 또한 오늘에 사는 우리들의 정신계발에 큰 의의를 던져주고 있다.”며 “이렇게 훌륭한 애국사상가요 선각자인 민족대표 옥파 이종일 선생이 우리고장 출신이라는 긍지심을 가지고 이 분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본받고 기리며 지역사회 발전에 매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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