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예술 작품 속에 감추어진 화가들의 심리와 욕망을 파헤친 책. 고갱을 연인으로 사랑한 고흐와 불멸의 화가 다 빈치, 항문기적 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베이컨과 앤디 워홀 등 총 12명 예술가들의 성적 욕망과 콤플렉스, 집착을 분석했다. 심리테스트를 통해 자신과 닮은 유형의 예술가를 알아볼 수 있도록 꾸민 소책자를 부록으로 실었다.
지은이는 열두 작가들의 삶과 예술을 돌아보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에 주목한다. 이들은 모두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못했고 사회와 개인 사이의 관계 속에서 갈등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아버지는 다중적 의미를 갖는다. 즉 사회와 제도권, 주위의 시선, 규칙, 도덕, 법률, 체계 등과 관련된 '상징계의 것'이다.

여는 글
남자의 향기에 취해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신과 사랑에 빠진 자화상의 슬픔 - 빈센트 반 고흐
실패한 고르곤 - 카미유 클로델
환상을 쫓는 욕망의 그림자 - 살바도르 달리
소리 없는 공포의 마력 - 에드바르트 뭉크
타인을 품은 아름다운 이단아 - 프리다 칼로
음울한 세기, 발가벗은 자아 - 에곤 쉴레
소년은 영원히 - 앤디 워홀
그림 속의 그림을 그리다 - 르네 마그리트
저주 받은 물랭 루즈의 연인 - 툴루즈 로트렉
일그러진 거울의 영혼 - 프랜시스 베이컨
빛의 시대에 어둠을 항해하다 - 프란시스코 고야
맺는 글
작품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