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미스터리에 담긴 익살스러운 풍자와 반전!

밀실 미스터리의 아버지 이스라엘 장윌의 작품『빅 보우 미스터리』. '밀실 미스터리'는 범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는 추리 소설의 한 장르이다. 좁은 의미로는 아무도 출입할 수 없는 방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는데, 용의자는 모두 완벽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고 용의자가 압축되면서 실마리가 드러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마지막에는 극적인 대단원을 제시한다.

1892년에 발표된『빅 보우 미스터리』는 특유의 독창성으로 '절대 불가능 범죄'의 전례를 제시한 밀실 미스터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미스터리 작가라기보다는 풍자 소설가, 수필가, 사회 운동가로 활동했던 장윌은 런던 빈민가 이스트엔드 하층민들의 삶을 통해 당시 영국의 상황을 익살스럽게 풍자하였다. 단편『유별난 교수형』을 함께 실었다.

런던의 어느 새벽, 하숙집 미망인 드래브덤프 부인은 하숙인 콘스탄트를 깨우려고 문을 두드리지만 인기척이 없다. 드래브덤프 부인은 이웃의 퇴역 형사 그로드맨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가 방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콘스탄트는 목에 자상을 입은 채 죽어 있다. 런던경찰청의 수사가 시작되고, 용의자가 좁혀지면서 그들의 일상이 드러나는데…. [양장본]

살인 사건과 미스터리를 위한
서문

노트

빅 보우 미스터리
유별난 교수형

옮김이의 말-해설
작가와 작품-'끼'와 풍자로 낮은 곳을 묘파한 유대 문학의 풍운아

이스라엘 장월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