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스웬슨 시리즈’로 어둡고 음산한 추리가 아닌 쿠키 냄새 가득하고 고소한 한나의 사건일지. 추리소설 특유의 논리로 천재적인 트릭 깨기보다는 사람들 간의 소문이나 갈등 관계 속에서 실마리를 찾는다. 소설은 주인공 한나가 청혼을 받으며 시작된다. 그녀는 노먼과 마이크 중 누구를 선택할지 며칠 째 고민중이다.

사실 그녀는 결혼이 정말 하고 싶은지 고민이다. 마을 사람들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마이크나 노먼을 지지하며 한나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복잡한 한나의 머릿속과는 달리 평온하기만 한 레이크 에덴. 그러나 그 마을에 엄청난 일이 생긴다. 바로 영화 촬영이다. 이에 마을 전체가 임시 휴업을 하고 촬영에 협조하기로 했고 마을엔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뜻밖에도 대학 시절 한나의 옆방 룸메이트였던 로스와 린다가 영화 제작자와 유명한 배우가 나타났다. 게다가 안하무인의 바람둥이 천재 영화감독인 딘 로렌스는 한나에게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체리 치즈케이크를 부탁한다. 그리고 드디어 자살신을 촬영하기로 한 날, 한나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