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스웬슨 시리즈' 9번째 이야기.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는 30대의 미혼 여성 한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 특유의 논리로 천재적인 트릭 깨기보다는 사람들 간의 소문이나 갈등 관계 속에서 실마리를 찾는다. 소설 속에는 주인공 한나가 만드는 파이와 쿠키의 레시피가 담겨 있다.

습하고 더운 6월의 미네소타. 따분한 레이크 에덴에 트라이 카운티 페어가 열리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페어를 구경하느라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한나의 가족들도 각종 대회에 참가하느라 분주하다. 한나 역시 뜻밖에 베이커리 경연대회의 심사를 맡았다.

모두가 바쁜 가운데 한나의 베스트 프랜드인 고양이 모이쉐가 갑자기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한다. 자상한 노먼과 한나가 모이쉐의 입맛을 찾아주려 노력하지만, 모이쉐는 이웃인 홀른벡 자매의 집만 노려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