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의 말년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빛의 돌'은 왕의 영혼을 불멸로 만드는 신성한 보물. '빛의 돌'을 사이에 두고 속과 성이 대결한다. 메히는 우연한 기회에 '빛을 돌'을 발견하고 절대 권력를 향한 욕망에 시달린다.

크리스티앙 자크는 람세스 2세 말기부터 람세스 3세 즉위까지 약 40여년 간을 배경으로 이집트의 정치사와 예술을 훝는다. 고대 예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소설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파라오의 무덤과 신전 건축에 시선을 겨누는 자크. 도안, 조각, 건축, 금속세공 등 최고 장인들의 활동상이 흥미진진하다.

공동체 마을의 우두머리인 '네페르'과 '메히'의 다툼은 음모.살인으로 점점 혼탁해지고, 작가는 그들 사이를 미스테리 기법으로 교묘하게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