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하반기 KBS에서 방영될 예정인 최초의 남북합작드라마 '사육신'의 원작인 북한소설이다. 그간 많은 사극과 소설이 소재로 삼았던 수양대군과 사육신을 비롯하여, 역사 속의 실존인물들을 재해석하고자 했다. 북식 맞춤법 표기에 따랐고, 북한식 용어에는 각주를 달았다.

작가 림종상은 사육신이 일으킨 단종 복위 운동의 실패 원인을 계급 인식을 타파하지 못했던 데에서 찾는다. 소설의 주인공은 사육신을 이끈 성삼문이며, 성삼문과 대칭축을 이루는 인물은 신숙주이다. 수양대군은 사육신의 반대편에 자리 잡아 소설 속에서 대립의 큰 틀을 이룬다. 성삼문, 박팽년, 리개 등의 시가 이야기의 주요 대목에 삽입되어 있다.

1권

따사로운 해빛을 받으며
처음이야기

1장 고명
2장 야심

2권

3장 정난
4장 충의
5장 넋

마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