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속 빛나는 별들의 일흔 두 가지 공간

임정의 사진집『별빛이 흐르는 밤』. 윤동주, 알퐁스 도데, 빈센트 반 고흐 등 여러 예술가들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별이 이번에는 임정의 작가의 사진집에 영감을 주었다. 오랜 기다림과 바라봄의 시간을 거친 후 사진으로 담아낸 별들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별들의 다양한 발자취와 그 속에 담겨진 낭만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어두운 밤, 작가가 카메라와 벗해 가며 촬영한 별빛 사진 일흔 두 점을 사진집에 담았다.
 
어느 순간부터 도시의 밤하늘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별빛의 모습. 하지만 임정의 작가의 사진집에는 작가의 시골 흙집과 무주, 여주 등 전국 곳곳에서 촬영된 신비한 별빛의 모습이 선보여진다. 시골집 처마 위로 빙그르르 돌아가는 별들의 자취, 가지만 앙상한 겨울나무 뒤편으로 스쳐간 지나가는 별들의 모습 등이 신비한 우주의 섭리를 느끼게 한다.
 
이 사진집은 총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에서 3부까지는 촬영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색감으로 나타나는 밤하늘과 촬영 방향에 따라 대각선 혹은 동심원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각기 다른 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4부에서는 작가 임정의와의 이야기를, 5부에서는 작가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카메라 선택법을 소개한다.

004 책머리에
009 별빛이 흐르는 밤 1부
047 별빛이 흐르는 밤 2부
077 별빛이 흐르는 밤 3부
108 작가와의 대화
114 별 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