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의 침략과 20세기 한국의 음악을 연구한 책. 우리가 어떻게 근대와 근대성에 의해 마취되었으며, 왜 그것이 철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지 알아본다. 또한 20세기 우리의 왜곡된 근대화 과정을 함께 해온 대표적인 두 가지 양식인 트로트와 국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두 양식이 겪은 변화와 부침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의 궤적을 살펴본다.

서문: 근대의 섶에서 쓸개를 맛보다

제1부 '근대성'철폐의 과제

Ⅰ.근대성 담론과 음악
1.음악사에 있어서 근대에 대한 논쟁
2.근대, 근대화, 근대성, 그리고 오리엔탈리즘
3.근대의 시니피에
4.근대성, 완성인가 철폐인가

Ⅱ.문화결정론의 허구와 '절대화'의 폭력
1.'근대'를 위한 문화의 정치적 해석
2.'근대'의 침략을 위한 '절대화'의 폭력

제2부 근대화의 폭력과 20세기 한국의 음악

Ⅰ.근대의 질곡과 트로트의 부침
1.한국에서의 대중음악과 '근대'
2.트로트는 무엇인가
3.트로트의 역정
4.'근대'의 종말과 트로트의 쇠퇴

Ⅱ.왜곡된 근대화 과정과 국악
1.1960-1970년대 국악-조국근대화의 약과 독
2.1980년대 국악-선진조국창조의 허와 실

에필로그: 근대성의 침략과 20세기 한국의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