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 를 우리말로 옮기고 풀이한 책. 원문으로는 베르너 얘거가 편집한 Aristotelis Metaphysica 1992년판을 기준으로 삼았고, 데이비드 로스의 것을 부분적으로 참조했다. 플라톤의 저작들과 더불어 2000년이 넘는 철학사에서 첫손에 꼽히는 고전 중 하나다.

<형이상학>에서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물음들, 예컨대 '있는 것'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있는 것들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어떤 방식으로 있으며, 그것들의 궁극적인 근거는 무엇인가?와 같은 물음들을 철저하게 다룬다.

이런 문제들을 다루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상 용어의 뜻을 철학적으로 변용해서 전문 용어로 계발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새로운 용어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본질, 실체, 원리, 형태, 현실성, 가능성 등의 개념들은 모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뜻을 철학적으로 확정한 낱말들이다.

내용의 난해함과 당혹스러운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인간 사유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텍스트다.

해설

1권
1장 감각, 경험, 기술, 학문, 지혜
2장 지혜의 특징
3장 원리 및 원인에 관한 옛 철학자들의 이론
4장 옛 철학자들의 이론(계속)
5장 피타고라스와 엘레아학파
6장 원리에 관한 플라톤의 이론
7장 이전 철학자들과 네 가지 원인
8장 플라톤 이전의 이론에 대한 비판
9장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대한 비판
10장 첫째 권 마무리

2권
1장 철학적 탐구에 관한 일반론
2장 원인들의 개수와 종류는 무한할 수 없다
3장 탐구의 성격에 따른 여러 가지 방법들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