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환경운동 단체와 디자인계에도 잘 알려진 <애드버스터스(Adbusters)>지에 실린 글들을 중심으로 문화운동 네트워크 '애드버스터스 미디어 재단' 의 활동을 담고 있다.

'디자이너의 소임이 과연 상품을 팔기 위해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일에 머물러야 하는가?' 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애드버스터스' 운동은, 상업적인 문화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그 영역을 확장시켜왔다. 이들은 특히 말보로, 필립모리스, 캘빈 클라인, 맥도날드, 코카콜라, 버드와이저 같은 미국의 거대 기업들을 '정신 오염원' 으로 규정하면서, 자본에 젖은 낡은 미디어 문화를 뒤집고 우리를 둘러싼 정신 환경을 비영리 문화로 새롭게 건설하자고 주장한다.

1장은 애드버스터 운동에 대한 선언, 2장과 3장은 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린 '중요한 것 먼저 2000' 선언의 발표와 문화적 반란을 일으키자는 제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명 광고를 패러디하는 뒤집기 광고,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방해, 개인-NGO-매체가 손을 잡는 산업 협공 작전 등 재기 발랄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사례를 만날 수 있다.

A 한국의 독자들에게
1장 새로운 행동주의를 위하여
혁명적 충동
새로운 행동주의 : 마음 깊은 곳의 열정
우리는 쿨하지 않다
우리는 게으른 방관자가 아니다
우리는 학구파가 아니다
우리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우리는 좌파가 아니다
밈 전쟁
문화 방해꾼의 선언서
밈 전사
지렛대 힘점 찾기
우회
사이버방해
텔레비전 방해
산업 협공 작전

2장 디자인 선언 . 중요한 것 먼저
중요한 것 먼저 . 선언의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