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력'은 물론 기업체나 각종 단체, 학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사람을 지배하고 움직이는 힘이 권력이다.
그 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자는 동서고금의 실례를 들어 아주 쉽고 재미있게 그 오묘한 이론과 실제를 풀이한다.

'권력'이란 개인과 집단 그리고 국가사회를 움직이는 힘으로, 인간을 개인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움직여 긍정적이든 도는 부정적이든 어떤 목적과 가치의 창출이나 그 수행을 위한 언동력으로 활용된다.
 
이 저서는 개인의 욕망과 힘이 출발점이 되어 그것이 어떻게 강화 · 확대되며, 한 지역사회나 단체 또는 기업체를 움직이고 이끌어나가는 권력으로 굳어지며, 어떤 경우에 약화되고 쇠망의 길을 걷게 되는가를 동서고금의 실례를 들어 설득력 있게 전개한다.
 
또한, 이 책은 정치권력을 중심 테마로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 일반의 모든 개인, 그리고 조직의 권력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인간이 타고난 자질이나 재능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 그것들과 본인의 노력, 그리고 운과 우연의 힘이 작용하면 사람을 지배하고 통솔하는 힘이 이루어진다.
 그 현상은 비단 정치 분야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나 과학, 스포츠 방면에도 권위자나 권력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내재돼 있다.권위자와 권력자란 종이 한 장 차이일 수도 있다. 즉 인간이 지닌 여러 가지 능력을 사회나 문화 발전에 기여할 만한 가치 있는 일로 승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가장 유리하게 구사하는 사람이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지, 정치 권력자만이 결코 인생의 승리자는 아니다. -<저자의 말>에서
 
저자 이리타니 도시오는 1932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교육대학(현 쓰쿠바 대학)과 동대학원 심리학과 졸업. 미국 클라크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객원 교수를 역임, 현재 도카이 대학 문학부 홍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에 <언어 시밀학>, <신사회 심리학>, <환경 심리학으로 가는 길>,<일본인의 집단 심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