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을 둘러 싼 치열한 권력다툼과 그의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을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밝힌다. 이만섭의 정치적 스승이었던 박정희와 그의 중학교 체육선생이었던 김재규. 이들 셋의 운명적인 만남은 박정희의 장기 집권 시도와 김재규·차지철의 치열한 권력다툼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사건을 하나하나 회고하며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10·26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 등을 생생히 들려주고 있다.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는 박정희와 차지철을 살해한다. 김재규는 재판정에서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유신체제가 무너지고 전두환 정권이 수립되었지만 아직까지도 10·26 사건의 의문은 정확히 풀리지 않고 있다. 다만 차지철의 안하무인격인 횡포 때문이었다고 짐작할 뿐이다.
 
이에 저자는 김재규와 차지철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10·26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있다. 부록으로 포함된 [김재규의 최후 진술]은 이러한 저자의 이야기를 조용히 뒷받침해준다. 이 책은 박정희 정권의 시작과 끝을 뒤돌아보며 대한한국 현대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지는 10·26 사건을 독자 스스로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머리말 : 역사의 기록을 위하여 9

-5.16 군사혁명과 동아일보 필화사건 15
-박정희 의장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 39
-‘민정 불참’에서 ‘민정 참여’로 바뀐
-역사적 순간 51
-박정희 후보의 대선 유세를 지원 59
-박 대통령, 김 장군 그리고 나,
-청와대에서 자주 회동 73
-박정희 의장, 제5대 대통령에 취임 81
-혈육을 만나게 하자 93
-사카린 밀수와 ‘국회 오물투척 사건’ 105
-‘3선 개헌’ 나는 처음부터 반대 125
-“각하, 후계자가 잘하면 다시 하실
-필요는 없잖습니까?” 133
-3선 개헌의 선행조건으로 제시한
-이후락.김형욱의 퇴진 145
-박 대통령, 은밀히 약속한
-이후락.김형욱 퇴진 155
-10월 유신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체제 구축 169
-한국 경제발전의 비결 193
-10대 국회, 어렵게 등원 201
-총선 1.1% 패배가 10·26 비극의 단초 207
-김재규.차지철 사사건건 대립 217
-10.26은 왜 일어났나? 235
-10.26의 역사적 교훈 245

-김재규의 최후진술 255
-추천사 : 용기있는 정치인 이만섭 황소웅 257
-이만섭의 정치인생 50년의 발자취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