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역사』. 저자 쥘리아 크리스테바는 사랑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서양의 정신사가 어떠한 전개 과정을 보여 주는지를 이야기한다. 모든 유대인들이 숭앙하는 솔로몬의 사랑에서부터 나르시시즘을 낳은 나르시스의 자기애, 중세 신학자들의 사랑에 대한 논의, 돈후안의 탈도덕적 행각,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증 관계 등 사랑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이 책은 기호학과 정신분석의 석학인 크리스테바의 연구의 정점을 보여주는 저서라 할 수 있다. 크리스테바는 뛰어난 분석, 종합 능력을 가지고 종합적 글쓰기를 하는 작가로, 푸코와 데리다 등과 함께 ‘비평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저자는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서양의 문화와 역사 전반의 방대한 지식을 다룬다

사랑의 찬가 = 9
제1부
  프로이트와 사랑, 치료중의 불안감 = 37
제2부
  남성 성욕의 편집광적인 에로스, 숭고한 에로스 = 97
  신성의 광기, 그 여자와 그 남자 = 133
제3부
  나르시스, 새로운 정신착란 = 161
  우리의 종교, 유사체 = 191
제4부
  신은 아가페다 = 215
  사랑하는 자아는 존재한다 = 237
  사랑하는 이성, 혹은 자기 고유의 것의 승리 = 269
제5부
  돈 후안, 혹은 지배하는 힘을 사랑하다 = 303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과 증오의 한 쌍 = 329
  눈물 흘리는 성모 = 367
제6부
  사랑의 아픔, 은유의 세계 = 409
  음유시인들 = 427
  순수한 침묵, 잔 귀용의 완성 = 451
  보들레르, 무한, 향기와 펑크 = 485
  스탕달과 시선의 정치 = 521
  바타이유는 태양인가, 죄악이 온상인가 = 557
  사랑을 잃어버린 외계인들 = 569
역자후기 = 587
찾아보기 =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