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은 뜬구름 잡는 소린가. 알고 나면 고개가 끄떡여질 수 있을까. 정신문화원 교신이 저자가 「현대불교」에 선불교 강의라는 주제로 연재했던 글을 모았다.`무문관`은 수행자들의 실지 수련을 위해 간명하게 정리한 불교의 화두집이다.
이 책은 무문관에 쉽게 다가가도록 설명한 책. `조주의 개`, `가섭의 깃대` 등 알려진 이야기들을 포함해 46가지 화두와 그에 대한 해설, 감상이 담겨 있다.
선을 역사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지은이가 글로 설명도 덧붙여 이해를 돕고있다. 선의 역사와 이념, 방법과 한계 뿐 아니라 궁극적인 물음, `너는 누구냐`는 데 답하기 위한 준비에 충분히 감당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