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 파친코 걸이었던 철없는 미혼모, 펑크족 엄마와 열다섯 살의 속 깊은 딸 핫짱, 그리고 16살 때부터 결혼하자며 엄마를 따라다녔던, 엄마의 남자친구이자 만년 기타리스트 야구. 세 사람으로 구성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작가 요시카와 도리코의 첫 국내 출간작으로, 일본에서 TV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다.
15살의 주인공 핫짱이 학교를 파하고 교문을 나서는데 누군가 그녀를 불러 세운다. 그는 1년 반 전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던, 엄마의 남자친구 '야구'다. 그가 돌아오면서 이들은 다시 한 가족으로 뭉치게 된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 사랑으로 차 있는 이들 가족의 유쾌한 일상이 열다섯 살 소녀의 시선으로 그려진다.

1장 불량가족의 탄생
 2장 다시 한 번 프러포즈를
 3장 비밀
 4장 아키, 이민 준비를 시작하다
 5장 흔들리는 사람들
 6장 안녕, 청춘이여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