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독재를 폭로한 안나 폴리콥스카야의 마지막 기록『러시안 다이어리』. 푸틴 집권 이후 러시아의 수많은 민주주의 언론인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이 책은 그들 중 하나인 안나 폴리콥스야의 기록으로 2003년 12월 의회 선거로 재선에 성공한 푸틴 인권 운동과 민주주의 세력을 무력해 나가는 2005년 8월까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죽음을 무릅쓴 취재를 바탕으로 안나는 러시아에서 체첸 전쟁과 푸틴 정권사이 밀월 관계를 파헤치며 푸틴 독재와 러시아 민주주의의 무력화의 현실을 보여 준다.

안나는 푸틴 이후 발생한 일련의 테러 사건의 희생자들을 취재하고 진상 규명을 위해 나서면서 테러를 조장하고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국민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테러 집단이 아닌 정부 당국이라 주장한다. 두브롭카 극장 인질극, 모스크바 지하철 테러, 베슬란 초등하교 인질극 등 러시아에서 발생한 굵직한 테러 사건을 통해 저항할 의지도 수단도 빼앗긴 러시아 국민들과 소련으로 회귀 중인 러시아 사회의 민낯을 공개한다.

여는 글

 제1부 의회 민주주의의 죽음
2003년 12월에서 2004년 3월까지의 기록

 제2부 거대한 정치적 후퇴
2004년 4월에서 12월까지의 기록

 제3부 불만스러운 겨울과 여름
2005년 1월에서 8월까지의 기록

 맺는 글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옮긴이의 글
 타인의 고통과 저널리즘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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