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 라마승 툽뗀 갸쵸의 『티베트 승려가 된 히피 의사』. 오스트레일리아 태생의 젊은 히피 의사가 서양인 라마승으로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기까지의 삶을 담았다. 아울러 그가 삶의 해답을 찾아가기 위해 마음을 탐구해간 자취를 숨김없이 풀어놓고 있다. 아울러 참된 행복과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종교를 뛰어넘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일깨워준다.

특히 환생한 두 라마와의 만남뿐 아니라, 회의와 방황 끝에 불교에 귀의하여 승려로 살게 된 삶도 이야기하고 있다.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세계관을 내려놓고 불교적인 세계관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사건사고뿐 아니라, 승려가 된 후에도 일어나는 육체적 욕망에 대해서도 고백함으로써 흥미로운 인간적인 공감을 자아낸다.

오스트레일리아 태생의 에이드리언 펠트만이라는 젊은 남자가 있었다. 그는 의사로 일하던 중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 등을 여행하면서 히피 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최초로 서양인 테비트 불교 승가를 이룬 네팔의 코판사원에서 명상 강좌를 듣게 되었다. 그동안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철학적인 문제에 탐구해온 그는 불교에 귀의하여 승려 툽뗀 갸쵸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는데…….

들어가는 말 9

 1 인더스 강을 만나다

 방랑벽이 시작되다 20
미지의 세계로 30
고대 도시와의 만남 39
잘랄라바드 사람들 46
그림자와 춤추기 54
인더스 강의 혼 63
미스터 빅 77
타오 인더스Tao Indus 84
인더스 강의 돌고래와 강도들 102
마술 피리 109
강에서 가르침을 얻다 113
한스에게 작별을 121
가짜 결혼식과 진짜 결혼식 130
인더스 강의 가족이 되어 140
시작의 끝 150
또다른 실재 155

 2 현실에 맞서서

 귀향 증후군과 어머니의 죽음 168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76
카트만두에서 온 편지 185
에덴 동산 191
낙원에서 떨어지다 202

 3 탈바꿈

 환생한 두 라마 이야기 210
다시 아시아로 224
해답의 실마리 230
라마 예셰를 만나다 251
점검하기 257
다시 유럽으로 270
남자의 잔인함 280
자아 죽이기 291
파도 앞에서의 명상 301
칼날의 꿀을 핥고 304
평화와 행복으로 가는 길 310
인생이라는 무대 위의 배우들 320

 4 수계

‘자기 없음’을 이해하는 것 326
법명 ‘불법의 바다’를 받다 329
승려로 산다는 것 333
시련 344
남의 행복을 내 행복 앞에 놓는 삶 355
에필로그 362

드리는 말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