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보우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책. 이 땅에 사는 사람으로서 누가 불성이 없고 누가 신심이 없겠는가? 진정으로 세속을 초탈하는 것은 진정으로 세속의 삶을 사랑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젊은 날 보우스님이 견성의 경지를 이루기 위해 무쇠를 녹일 듯한 투철한 정신으로 행하는 수행이 이보다 더 처절하고 고독할 수 있으랴.

·태양을 품에 안은 꿈
·해인삼매의 넓고 깊은 바다
·천수관음이여 그 중 한 손을 빌려주소서
·깨침의 노래
·1천7백 공안을 꿰뚫다
·만수선원의 문지방
·8천 리 구도의 길
·동방으로 건너오는 불법의 정맥
·중원을 뒤흔든 사자후
·설산을 찾은 사자
·젊은 왕의 지혜로운 대들보
·노도처럼 몰아치는 정치개혁
·전쟁으로 뒤끓는 세상
·보림사 쇠소를 채찍질하다
·회피할 길 없는 인연의 굴레
·저녁 노을은 더욱 찬란하리
·가죽푸대 속의 영롱한 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