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영혼을 가장 자유롭게 표현하여 종교의 경지에까지 이르는 고도의 예술로서의 춤을 승화시켰던 장본인 '이사도라 던컨'. 그녀가 직접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는 그녀의 배고팠던 어린시절, 영광이 가득한 예술세계, 비운으로 얼룩진 그녀의 말년까지 그녀의 모든 모습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서두에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진실하게 쓸 수 있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의 변명이나 합리화 보다는 자신 안에서 출발한 그녀만의 예술 세계를 있는 그대로 느끼도록 서술해 놓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마도 그녀가 소유하고 있었던 자유로움을 나눠갖을 수 있을 것이다.

1. 배고픈 방황 (1877~1898)
바다에서 태어나다
나의 아버지
시카고의 보헤미안
펜터마임 배우로 무대에 서다
카네기 홀에서의 콘서트
여행자가 된 던컨 일가

2. 영광과 갈채 (1898~1904)
게인즈버러의 미녀
귀여운 도리타
파리의 지성들
로이 풀러 그리고 부다페스트
로미오와의 결별
그리스로
코파노스의 언덕 위에
그리스의 코러스와 함께
바이로이트의 바그너 축제
에른스트 헤켈
러시아에서

3. 꿈과 희망 (1904~1913)
던컨 스쿨의 시작
고든 그레이그와의 사랑
두세와 크레이그의 만남
8년 만에 돌아온 미국
나의 기사, 로엔그린
페트릭의 탄생
이교적 사랑에 대한 사죄

4. 절망과 슬픔 (1913~1921)
두 아이의 죽음
슬픔에 싸인 방황
새로운 희망을 담은 벨뷰 학교
전쟁과 함께 겪은 슬픔
라 마르세예즈
나의 그리스댄스의 기원
잘 있거라, 유럽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