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리스와 딸 로라 리스가 함께 쓴 이 책은, 이제 광고의 시대는 끝나고 PR이 부상하는 시대임을 실패한 광고 사례와 성공한 PR 사례를 들어서 규명한다. 그리고 광고가 종래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역할을 해야할 때임을 강조하면서, 광고의 실질적인 영역과 자리의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한다.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것이 전통적인 광고 방식이었다. 그러나 진정한 브랜드 구축은 신뢰가 있는 PR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로 스타벅스, 보디숍, 월마트, 자라 등은 광고가 아니라 PR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렇게 PR을 통해 브랜드가 잠재고객의 마인드에 구축되고 나면, 그 바탕 위에서 구축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고 심화하는 것이 광고의 역할이다.
먼저 광고 자체는 인기를 끌었어도 결국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대기업들의 실패한 광고 사례를 다양하게 분석한다(광고가 점차 창의성을 중시하게 되면서 오히려 제 기능을 상실했다는 것이 저자의 관점이다). 그리고 PR 전략을 펼쳐 언론매체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기업들의 PR 사례들을 통해 성공적인 PR 방식을 소개한다.
또한 광고와 PR의 차이점을 14가지에 걸쳐 언급하면서 왜 광고의 생명은 짧은 반면에 PR의 생명이 길 수밖에 없는지를 짜임새 있게 정리한다. 그리고 경영자와 광고인, PR인에게 보내는 글에서는 지금까지의 광고 중심의 마케팅 사고를 전환하여 광고와 PR의 역할을 역전시켜야 한다는 충고를 건넨다.

한국 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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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Part 1 광고의 몰락
1. 광고와 정직성
2. 광고와 예술
3. 광고와 창의성
4. 광고와 광고상
5. 광고와 브랜드 인지도
6. 광고와 매출
7. 광고와 닷컴 기업들
8. 광고와 신뢰성
9. 새로운 광고 매체의 발굴
Part 2 PR의 부상
10. 제3자의 위력
11. PR로 새 브랜드 구축하기
12. PR로 기존 브랜드 재구축하기
13. 브랜드 강점 부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