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월 1일이면 북미에서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경기 '빅 이어'에 출전한다. '빅 이어'는 새관찰자들의 꿈의 대회로, 1년 동안 북미 대륙에서 가장 많은 종의 새를 관찰, 기록하는 것이다.

이 책은 100년 동안에 걸친 대회 중에서도 최고이자 최악의 대회로 기록될 1998년의 대회에서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세 사람의 쫓고 쫓기는 경쟁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은이는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뉴멕시코에서 알래스카까지 종횡무진하는 세 사람의 행로를 따라가며, 새에 대한 열정과 광기, 용기와 허위, 두려움과 혐오, 감탄과 환희를 담아냈다.

새를 관찰하는 것은 새를 괴롭히거나 죽이지 않으면서 도시나 시골에서 모두 가능한 최고의 스포츠이자 취미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저자 또한 열렬한 '새사냥꾼'. 뜨거운 열정으로 새를 쫓는 사람들에 대한 논픽션인 동시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새들의 생김새나 특징, 생태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덤으로 얻어가게 하는 책이다.

프롤로그
　
제1장 사냥의 시작
제2장 새사냥을 꿈꾸는 사람들
제3장 초기의 북미 새사냥꾼
제4장 전략
제5장 보데가 절벽
제6장 회오리바람
제7장 엘니뇨
제8장 부엉이 사냥
제9장 유카탄 익스프레스
제10장 드라이토르투가스 제도
제11장 폭풍의 섬 아투
제12장 아버지 은행
제13장 의심
제14장 경쟁
제15장 정복
제16장 케이프 해테러스의 결의
제17장 오지의 두 사냥꾼
제18장 숙적
제19장 명예롭게
제20장 마지막날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