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 사각형과 더불어 기본 도형인 원에 대한 수학적 지식을 재미있는 실험과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학습책. 딱딱하고 어려운 수학을 최대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무엇보다, 추상적인 공식과 개념 암기에서 탈피해, 직접 몸을 이용해 '원'을 파악하게 한다.
원주율(ㅠ - 파이), 원의 지름과 넓이 재기,컴퍼스를 이용해 원 그리기 등을 실험을 통해 배우고, 원에 관련된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과 상식을 함께 배운다. 원을 반으로 접으면 항상 똑같이 포개진다는 것을 실제로 원을 그려서 접어보는 과정을 통해 익힐 수 있다.
수학이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님을 알 수 있는 것도 큰 수확이다. 원은 주변에 있는 생물에서 가장 흔하게 찾을 수 있는 도형이며, 인간은 '원'의 수학적 성질을 이용해 건물을 짓고, 도시를 만들고, 땅을 측량했으며, 숫자를 세어왔다. 원과 인간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수학이 현실의 학문임을 깨닫게 한다.
책 뒤에 낱말풀이와 찾아보기를 실어 학습을 돕는다. '수학, 과학, 자연에서 찾는 도형' 시리즈의 한 권. 같은 시리즈의 책으로 <삼각형>, <사각형>가 있다. 1996년에 캐나다에서 좋은 어린이 과학책에 수여하는 '저널리즘 인 소사이어티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