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 특집은 '소통과 갈등 - 한국 사회의 세대 담론'이다.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각 세대의 특징을 정리하고 'X세대', 'Y세대', 'W세대' 등의 알파벳 이름으로 호명된 젊은 세대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그들 세대의 문화적 특성에 대해 조망했다. 386세대의 영화 만들기에 나타난 세대적 감각과 무의식을 분석한 글도 눈여겨 볼 만하다.
소설란에는 서하진, 정이현, 박형서의 작품을 수록하고 황동규, 김형영, 김혜순, 김기택, 나희덕, 배여옥, 박판식, 하재연 시인의 시를 실었다. '선택, 젊은 소설' 코너에는 작가 편혜영의 소설을 선정하여 재수록했다. 문학평론가 성민엽은 최근 은희경 문학의 주소를 점검하는 작가론을 들려준다.
'기획 21세기'에서는 폴 리쾨르에 대한 기획을 마련했고 '문학 공간: 좌담'에는 이재룡, 이혜원, 박혜경, 이광호 씨가 참여했다. 2005년 여름에 출간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한국 문학의 현재적 지형을 드러내 보인다. '비형.논문'란에는 이번 호부터 한국 문학의 주요 성과들에 대한 기획 평론을 싣는다.

「문학과 사회」 가을호를 엮으며
특집: 소통과 갈등 - 한국 사회의 세대 담론
박재흥_ 한국 사회의 세대 구성
김찬호_ 'N세대'의 문화적 등장에 대하여
송재희_ 탈근대의 시대에 태어난 탈근대적 몸을 가진 아이들- 초딩세대의 새로운 특징
김영진_ '인과'를 무시하는 상상력 - 386세대의 영화 만들기에 대하여
이경훈_ 청년의 다이내믹, 청춘의 테크닉- 세대 담론의 기원과 그 문학적 변천에 대하여
시
황동규_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에서 외 3편
김형영_ 낙엽 외 3편
김혜순_ 가슴을 에는 손길처럼 외 3편
김기택_ 오토바이와 개 외 3편
나희덕_ 六角의 방 외 3편
배영옥_ 흔적 외 3편
박판식_ 새 외 3편
하재연_ 스텔라 미장원 외 3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