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시집『우리들의 시간』. 다른 책에 흩어져 있던 시편들과 90년대에 새로 발표한 신작시들을 모은 책이다. 고난의 세월 속에서 삶의 위안으로써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시쓰기의 결과물들을 만날 수 있다. 세상살이의 아픔과 슬픔, 아련한 그리움, 삶 속에서 발견한 작은 희망들을 노래한 130여 편의 시를 수록하였다
박경리는 자신의 저서에서 '내 경우 시는 창조적 작업이기보다 그냥 태어난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이 시집에서는 일반적인 시의 어법과 경향보다는 원로 작가의 진솔한 삶의 고백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박경리의 일상에 접근해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自序
Ⅰ. 세상을 만드는 당신께
Ⅱ. 일상의 기억
Ⅲ. 생각과 감성
Ⅳ. 대추와 꿀벌
Ⅴ. 오늘은 그런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