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의 문학과 범죄를 그려낸 조엘 로즈의 소설『가장 검은 새』. 19세기 뉴욕을 배경으로, 당대의 미해결 살인사건과 문학사 최대의 미스터리인 에드거 앨런 포의 죽음을 파헤친다. 구상에서부터 글쓰기까지, 작가는 이 소설의 완성에 18년의 시간을 바쳤다고 한다. 특히 풍부한 자료조사를 통해 당대의 풍경과 인물들을 생생하게 재현하였다.
시와 소설, 옐로 저널리즘과 갱단의 폭력이 난무하던 1841년의 뉴욕. 어느 무더운 여름날, 시가 가게의 아름다운 아가씨 메리 로저스가 근처 강가에서 참혹한 시체로 발견된다. 각종 추정과 의혹을 담은 분석 기사가 연일 신문 지상을 뜨겁게 오르내리고, 요란한 신문 보도로 사건의 선정성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한편, 총기류 개발로 거부가 된 콜트 가의 막내 존은 자신의 인쇄업자를 죽였다고 자백해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리고 갱단의 젊은 리더 타미는 아내와 어린 딸을 살해한 혐의로 고소된다. 존경받는 상급 치안관 헤이스는 시가 가게 아가씨의 죽음을 끈질기게 추적하고, 추리소설의 창시자인 에드거 앨런 포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소설을 발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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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야기들이 맞물리면서, 사건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금까지도 미해결된 상태로 남아 있는 <메리 로저스 사건>과 그 사건을 소재로 삼은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 <마리 로제 미스터리>, 문학사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에드거 앨런 포의 죽음>. 작가는 치밀한 자료조사에 상상력을 더해, 그 사이에 감춰진 연결고리를 찾아내었다.

1. 1841년 6월 26일, 깊은 밤
2. 올드 제이컵
3. 살인
4. 표류하는 사체
5. 도시의 두뇌
6. '초록 거북이'의 소굴
7. 살인 사건 뉴스
8. 수사의 시작
9. 공터
10. 존 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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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그가 아니라면 누구란 말인가
63. 갈가마구를 잡아라, 그러면 우리 모두 차를 마시게 될 테니
64. 검은 새
65. 앤 런치의 사교 모임
66. 다시 '초록 거북이'의 소굴로
67. 시인이 꾸는 꿈
68. 터틀 베이
69. 죽은 자는 잠시 움직임이 없다
70. 종소리
71. 그리고 마침내 생존이라는 신열이 가라앉다
 작가의 말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