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세계로 가는 길을 그리다

<지도를 만든 사람들>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창으로서의 지도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지도 제작 분야에 업적을 남긴 인물과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지도의 역사와 그 의미를 살펴본다. 한 장의 지도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지도를 만든 사람들의 내면을 그리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역사의 어두운 면에도 고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책은 모두 13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를 연대기 식으로 나열하지 않고 주제가 되는 장면을 먼저 제시한 다음 그 장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였다. 또한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고지도와 사진자료, 논의되고 있는 지역의 오늘날 지도들을 입체적으로 편집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지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재미있는 뒷이야기들을 박스 글에 담았다. [양장본]

 * 노마 플렉 어린이 도서상 수상
* 크리스티 도서상 수상

지은이의 글··· 6

 1. 빈랜드 지도의 미스터리··· 9
 2. 중세 세계를 그린 로제르 2세와 알 이드리시··· 22
 3. 정화의 남해 원정··· 38
 4. 노예무역의 아버지 항해왕 엔리케··· 53
 5. 지도에 신앙을 그린 메르카토르··· 68
 6. 대를 이어 지도를 만든 카시니 일가··· 81
 7. 지구의 3분의 1을 그린 제임스 쿡··· 95
 8. 남미의 역사와 자연까지 그린 훔볼트··· 114
 9. 등기 문서 역할을 한 북아메리카 지도··· 127
 10. 바다 속 지도를 만든 사람들··· 143
 11. 스파이가 그린 비밀 지도들··· 157
 12. 지도로 돈을 번 필리스 페어설··· 167
 13. 항공사진과 인공위성··· 180

옮긴이의 글··· 195
찾아보기···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