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소설 등 대중문화의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우리시대의 주변화되고 억압된 타자들을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정신분석 이론을 통해 분석한다. 남성적 시각에 가려 보이지 않던 대중문화의 감춰진 면들을 여성주의 시각으로 읽어낸다.
 
부모와 자녀들로 이루어진 가부장제적 가족이 정상가족이라면, 권위적이고 충실한 아버지가 소년이 되기도 하고(<올드보이>), 혈연 가족이 아닌 다양한 가족 형태를 모색하기도 하며(<아일랜드>), 가족 내의 타자화되고 주변화된 여성 주체들이 그들을 억압하는 가부장제적 질서를 전유하고 농락하며 저주하기도 하는(<김약국의 딸들>) 다양한 모습들을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포착한다.

서문: 다락방에서 타자를 만나다
 
1부 : 유랑하는 가족들
 1. 소문난 아버지, 소년이 되다. <올드보이>
 2.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봄날>
 3. 가족놀이는 이제 그만! <아일랜드>
 4. 쿨하게 모른 척하기? <바람난 가족>
 5. 저주는 나의 힘 <김약국의 딸들>
 
2부: 다성적인 주체들
 1. 밥 읽는 여자 책 먹는 여자 <삼공일 삼공이>
 2. 불안한 몬스터 <거미숲>
 3. 내 안의 유령, 내 밖의 유령 <장화,홍련>
 4. 로고스 없는 마녀? <얼굴 없는 미녀>
 
3부: 타자의 목소리들
 1. 바리데기/하기 <영매>
 2. 내 여자 친구를 만나볼래?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3. 편리한 금자씨와 폐교괴담 <친절한 금자씨>
 4. 비체들의 유머 <일요일의 스키야키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