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라고 불리우는 여성들은 좋건 나쁘건 간에 끊임없이 주위의 이목을 끄는 강한 흡인력을 지닌 존재들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악녀'들도 자신의 사랑과 욕망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에게도 상처를 입혀 결국 파멸하고 마는 강한 개성의 소유자들이다.
니체와 릴케 등의 남성들을 파멸로 이끈 마성(魔性)의 여인 루 살로메, 방해꾼을 모조리 죽인 호색의 독재자 측천무후, 금지된 사랑에 중독된 스페인의 국왕 카를로스 4세의 왕비 마리아 루이사, 천재 시인 바이런과의 사랑으로 파멸을 맞이한 사교계의 여왕 레이디 캐롤라인 등 정열과 야망에 집착하여 역사를 뒤흔든 악녀 아홉 명의 파란만장한 삶을 소개하고 있다.

남성들을 파멸로 이끈 마성(魔性)의 여인-루 살로메
변덕스런 미녀 / 운명적인 만남 / 희한한 공동생활 / 애정과 절망 / 부자연스러운 결혼 /
젊은 시인과의 교제 / 불가능한 사랑을 쫓아 / 조용한 만년
금지된 사랑에 중독된 희대의 악처-마리아 루이사
호색의 왕비 / 쾌락과 부 / 배신과 음모 / 왕위 양도의 조건 / 영광의 저편
방해꾼을 모조리 죽인 호색의 여 독재자-측천무후
천성이 과격한 여자 / 무서운 덫 / 권력의 장악 / 공포의 밀고제도 / 고문의 대가 / 미친 여 독재자
천재 시인과의 사랑에 파멸한 사교계의 여왕-레이디 캐롤라인
천재 시인 바이런의 성장 / 귀족 청년의 방탕한 생활 / 캐롤라인의 무료함 /
광기, 악, 위험 그 자체 / 위험한 정열 / 애증의 종말/ 숙명과 파멸
질투심에 불탄 잔혹한 살인마-여태후
유방(劉邦)의 처 / 아들의 제위를 지키다 / 복수의 망령 / 저주받은 죽음
황후가 된 하렘의 여자 노예-에메 뒤부크
기상천외한 예언 / 운명의 항해 / 하렘의 여인들 / 술탄의 총애를 받다 / 권력과 사랑 /
내 아들을 황태자의 자리에 / 나폴레옹을 향한 복수 / 33년 후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