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리얼 막걸리 만화가 1년여 간의 취재와 준비 끝에 출간되었다. <바둑 삼국지>의 스토리 작가 박기홍 씨, <강호패도기>의 작가 최미르 씨가 만나 최고의 전통주 만화를 만들어 내었으며, 배용준의 전통주 스승인 박록담 선생님의 감수로 내용과 정통에 있어 깊이를 더했다.
32살 공희주는 구청 사보를 만드는 7년차 공무원. 어릴 적 요리사가 꿈이었으나, 공무원이 되어 사보를 만드는 따분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4년째 고시공부 중인 남친 마저도 희주를 차버린다. 그런 와중에 힘든 현대사의 질곡을 안고 사셨던 희주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만든 막걸리를 마시게 된 희주는 묘한 감정에 빠져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나온 할머니의 사진들과 책들. 그 사진을 가지고 할머니의 막걸리 맛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데...
제작 초기에서부터 일본 출판사와 드라마 제작사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는 만화이다. 막걸리를 처음 만난 32살 공희주가 할머니의 자취를 따라다니며 현대사의 질곡과 함께 변화해온 막걸리의 역사를 다루며 한국 전통주를 모습을 찾아 독자들에게 좋은 술맛, 깊은 술맛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