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문학사상」에 <김소진론>으로 등단한 작가의 첫 평론집. 작품에 밀착해 내밀한 비평언어를 일구어내는 그의 비평은 문학 작품을 읽는 것처럼 쉽고 감각적이면서도 냉철하고 날카로운 언어로 작품의 이면을 바라본다.
《소설의 고독》은 창작과 비평에 실렸던 특집글과 계간평, 소설집 해설, 월평과 평문 등을 모아 엮은 것으로 3부로 나눠 구성했는데 한국문학사에서 세계문학도입의 궤적을 훑고 1970년대 문학기를 주목한다. 오늘날 세계화의 부정적 양상에 저항하는 한국문학의 보편성을 창조적으로 열어갈 길도 탐구한다.
또한 황석영과 이청준과 같은 원로작가에서부터 성석제, 윤대녕, 박민규, 김애란과 같은 중견, 신진 작가 30여 명의 작가ㆍ작품론을 통해 한국소설의 현단계를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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