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詩歷) 50년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허만하 시인의 첫 시론집. 그칠 줄 모르는 섬세한 감수성과 단단한 필력으로 후세대들의 환호성과 미움 없는 질투를 기분 좋게 받아내고 있는 허만하 시인의 시 정신이 담겨 있는 책이다.
이 시론집에는 시의 근원을 끊임없이 탐색해온 허만하 시인의 글들을 간추려 엮었다. 시인은 동서양 시를 마음껏 넘나들며 천지창조의 순간, 바로 '위대한 시의 탄생'의 순간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책머리에
1.
텍스트의 풍경
 시원을 향한 언어의 향수
 산문시에 대하여
 시적 언어와 운율의 계보
 존재의 용담꽃
 하이데거의 길에 대하여
 시와 사유의 관계에 대하여
 시의 길과 철학의 길
 이름과 인식과 창조
 낯선 언어의 의미
2.
「바다와 나비」ㆍ가을 편지
 김춘수의 실존
 김춘수의 천사ㆍ기타
 김춘수와 역사
 김춘수와 언어
3.
「영암사지 가는 길」을 말한다
 사물과 언어의 꿈
4.
시적 언어의 고향
 기호로서의 꽃과 나무
 사물의 언어와 시의 언어
5.
시적 사유의 가능성
6.
시에 관한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