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 자본주의를 풍자하는 힘의 근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더 높은 가치에 대한 성찰을 담은 시집. <무림일기>,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세상의 모든 저녁>,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등을 펴낸 바 있는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천민 자본주의의 치부와 한국의 정치, 문화에 대한 특유의 조롱과 까발림, 날카로운 풍자를 가하고 있다.

시인의 말
 제1부. 천일마화
 폭포 ...9
나비와 몽상가 ...10
천일마화 - 명마 포경선 ...12
천일마화 - 걸리버 여행기 ...13
노을 ...18
견자의 꿈 ...19
생 ...20
천일마화 - 프루프록의 연가 ...21
폭발 이후 ...29
폼페이, 혹은 슬프지 않은 비극 ...30
사랑의 시체 ...32
천일마화 - 경마장의 함정 ...34
천일마화 - 변마의 독백 ...37
시 ...40
푸른빛 ...41
아주 작은 가시 ...42
천일마화 - The Waste Land ...43
마라톤 주자 ...47
그림자 ...48
우리들의 뻐꾸기 ...49
오래 전 내가 살던 방을 바라보며 ...50
천일마화 - 마방 탐방 ...52
천일마화 - 1800M 1군 핸디캡 연령 오픈 일반 경주 발주 10분 전 경마 예상가 김마씨를 만나다 ...54
라일락의 한순간 ...60
미스터 버티고 ...62
누더기를 벗고 비단 옷을 걸치겠는가 ...63
자화상 ...64
매혹 ...66
제2부. 자전거의 노래를 들어라
 연어의 길 ...69
무의 페달을 밟으며 ...70
나는 추억보다 느리게 간다 ...72
레만 호에서 울다 ...74
천변 풍경 ...76
 Becoming Woman ...80
일 포스티노 ...81
하루살이의 말 ...82
로마 콜로세움 속의 화신극장 ...84
파타야의 노을 ...87
바다를 바라보라 ...90
들꽃에 관한 명상 ...91
명상의 발전소 ...92
롯의 바다, 사해에서 ...93
가장 환한 불꽃 ...94
해바라기밭을 지나며 ...96
꼬냑의 오후 ...97
사랑의 편지 ...98
밤의 카페에서 ...99
몽생미셸 가는 길 ...100
화신극장 옛터를 지나다 ...102
우연의 음악 ...104
소도시의 금빛 시간이여,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머물기를 ...105
우리는 수력 발전소처럼 건강했다 ...108
뒤늦은 편지 ...110
시인의 방 ...111
그리움을 그리워해보고 싶은 것이다 ...112
하늘을 나는 쥐 ...113
파리의 우울 ...114
내 마음의 루브르 ...116
미끼 ...117
목 없는 잉꼬 ...118
해설·말달리자, 말달리자·이광호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