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의 언어, 파적(破寂)의 언어
 시작시인선 0105 강희안시집 『나탈리 망세의 첼로』. 199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 시인의 말
 이번 시집에서는
 시 아닌 시
 누구에게도 시적이지 않은
 사적인 나의 시
非詩를 쓰고 싶었다
‘환은유’와
‘자동연상은유’를 요구했지만
 시가 내 말을
 잘 들어주지 않았다

 시의 말에
 다시 귀 기울이리라

I 빨간 우체통
 여닫이 미닫이 ──── 13
나탈리 망세의 첼로 ──── 14
脫中心注意 ──── 16
빨간 우체통 ──── 17
오리의 탁란 ──── 18
ㄱ에서 ㅇ이 되기까지 ──── 20
달팽이 b를 찾다 ──── 22
 ÷％픧 ──── 24
바퀴들의 향방은? ──── 25
병원균 K, k ──── 26
소리의 덫 ──── 28
수박 우산을 펼치다 ──── 29
영화관에서는 왜 팝콘을 먹는가? ──── 30
절연의 관계망 ──── 32

 II 실패한 놀이
TV, 권력 같은 ──── 37
매미의 교향악 ──── 38
그가 거기면 내가 너다 ──── 40
뒤가 편하다 ──── 43
강희안 좀 내 주시겠어요? ──── 44
조개의 불, 싱싱한 ──── 47
나무들의 쇄도, shadow ──── 48
빗방울 유희 ──── 50
골프공 略傳 ──── 52
올바른 안약 사용법을 통한 시창작 유의 사항 ──── 54
실패한 놀이 ──── 56
관료가 되려거든 ──── 58
나무와 새 ──── 60
그의 지퍼는 몸에 달렸다 ──── 62

 III 은유의 꽃
 후각 캠페인 ──── 67
너무도 사적인 현대 시작법 ──── 68
은유의 꽃 ──── 74
종말에 임박하사 ──── 76
저 갈대밭 ──── 77
그가 부활을 했다고? ──── 78
간극 ──── 82
파편의 빛 ──── 84
슬픈 바퀴 ──── 85
 Pet Rock을 아십니까? ──── 86
흉터 ──── 91
파도치다 ──── 92
카메라의 눈 ──── 93
오징어, 질긴 ──── 94

 IV 수도의 집
 허무의 허물이 ──── 97
뜻 밖의 그림자 ──── 98
해물탕을 먹다가 ──── 99
 Doomsday Clock ──── 100
수도의 집 ──── 103
여성학 강의 ──── 104
동백 전야 ──── 106
기억·1990 ──── 107
감을 보다 ──── 109
역곡천에서 ──── 110
돌 속으로 ──── 111
말 ──── 112
콜라병 묘비로 쓰다 ──── 113
빗방울 ──── 115

해 설
 적막의 언어, 파적(破寂)의 언어 | 조강석 ────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