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림의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 시적 감수성으로 포착한 매혹의 현대미술을 이야기한다. ‘현대미술은 왜 매혹적인가’라는 화두로 현대인의 지친 감성을 어루만지는 작품을 예리하게 포착한 이 책은, 현대미술의 난해성이라고 하는 한계를 보기 좋게 날려버린다. 현대미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매혹적이라고 말하며 유쾌한 독법으로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나의 아름다운 창>, <희망의 누드>, <슬픔도 오리지널이 있다> 등과 같은 사진에세이를 써온 신현림은 이 책에서 현대미술이 읽어내는 현대, 현대인의 성감대에 집중한다. 시 창작과 현대미술 작품의 절묘한 교감을 탐구하면서 낯설고 기이한 마주침에서 감성과 상상력의 세계를 표출한다.

{개정판을 내면서}
 {머리말} 바람 불어 가는 풍경 속에 잠시 멈춰 서다

삶과 죽음의 매혹 - 나는 약할때 나는 강하다
 저 길은 어디로 가는 길이에요?
 {데미안 허스트l장샤오강}
따뜻한 살 안쪽에 얼굴을 파묻은 사내의 기록
{볼프강 틸만l리처드 빌링햄}
너의 슬픔을 나누고 싶다
{조 레너드l질리안 웨어링l잭 피어슨}
뭔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어
{제프 윌l아라키 노부요시l조우춘야}
이 세상에 비디오로 찍어야 할 마지막의 것은 무엇인가
{피터 랜드l샘 테일러우드l더글러스 고든l게리 힐}
죽음을 걱정하지 마라. 죽음이 찾아올 땐 너는 이미 없다
{앙드레 세라노l론 뮤익}
다 버리고 전부 얻는 사람
{피피로티 리스트l신 랜더스l안드레아스 슬로민스키l요아킴 코에스티}

희망과 웃음의 매혹 - 사랑은 삶을 구한다
 마음을 치유하는 것들
{케이트 에드미어l나라 요시토모l박이소l크리스티앙 볼탄스키}
웃으면 더 큰 행복이 온다
{후안 뮤노스l무라카미 다카시l위에민쥔}
기발한 유며 뒤에 남는 통쾌한 서글픔
{마우리치오 카텔란l김범}
혼과 마음을 움직이는 마술
{김홍주l샘 새모어}
희망은 작업 중에만 존재한다
{로빈 로드l욘 복l쿠틀룩 아타만l세냐 아이베코빅lC.W.에반스l데이비드 스몰}

관계와 소통의 매혹 - 스크린을 꺼 버리면 사라지는 존재들
 껍데기와 알맹이
{정광호l펑정지예l오다니 모토히코l서도호}
스크린을 꺼 버리면 사라지는 존재들
{바네사 비크로프트l제프리 쇼l에이자 리사 아틸라}
두려움 없이 살고자 하는 삶을 살라
{제니 홀저l실비 플러리l코시마 본 보닌}
영화처럼 친숙한 사건
{정연두l피에르 위그l필립 파레노}
밀레니엄 시대 여성들의 위력
{아네트 메사제l사라 루카스l이불l카타리나 프리취l소피 칼}
만화와 우상과 함께 하는 작가들
{모리 마리코l조지나 스타}
B급 영화, B급 미술을 보면 생각이 바뀌지
{폴 맥카시l매튜 바니l제프 쿤스}
복제시대에 무엇이 그리운가
{토마스 그륀펠트l배준성}

사랑과 섹스의 매혹 - 뭔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어
 섹스와 폭력, 황홀경의 퍼포먼스
{래리 클락l트레시 에민}
몸속에서 우는 시계 소리
{찰스 레이l제니 새빌l피터 그리너웨이}
키스의 미학
{박혜숙l제네비에브 카디유}
상실의 아픔에 대하여
{펠리스 곤잘레스 토레스l차학경}
엽기 네티즌은 다시 모여라
{제이크와 디노 채프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