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조선왕실 건축도면』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소장하였던 조선왕실 관련 건축도면 42건 60매에 관한 현황공개와 가치규명을 시도한 조사연구보고서이다.
  수록도면은 궁궐 6건, 궁가(宮家)·궁묘(宮廟) 9건, 1908~1925년 왕실건축 27건으로 나누어진다. 제작연대는 1764~1925년이며, 제작형태는 조선시대 전통방식인 간가(間架), 회화(繪畵)식 도형과 근대 작도(作圖)방식 도면의 두 부류이다. 제작목적은 현재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거나 증축·개축을 위한 현황 파악, 설계·신축을 위한 계획도 등이다.
  이들 도면은 근대화와 식민지화의 과정에서 궁궐건축의 변화과정, 운현궁, 경모궁 등 특정 궁가와 궁묘의 변화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 기존의 사료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밝혀줄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높은 도면들이다.
  이 도면집 발간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관리 이왕직 보관 도면 등 현재까지 조사, 공개된 조선왕실 관련 건축도면이 가진 공백을 메워 완전성을 높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