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자가 두 발로 써내려간 서울성곽 답사기『순성의 즐거움』. 서울성곽 길 50리는 조선시대는 물론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서울의 근현대사를 관통해온 역사적인 길이다. 저자는 고전 국역본과 단행본, 지도와 사진첩, 수많은 논문들을 독파하고 인문, 역사, 지리를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를 모으며 수십 차례 서울성곽을 답사했다. 그러한 저자의 열정을 바탕으로 탄생된 이 책은 말 그대로 '발로 쓴' 서울성곽 순성기다. 모든 동선을 걷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었고, 성곽길을 15구간으로 나누어 사실적인 지도와 함께 수록했다.

서울성곽 순성을 시작하며 5
서울성곽 순성도 11
순성장거를 고하다 12

잦아든 숨결 아직 남아 있는 길
- 숭례문~소의문
 아! 숭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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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성터길 따라 걷기

 개화기의 중심 무대가 되었다가
-소의문~돈의문
 서소문로에는 서소문이 없다
 근대 개화문명의 요람, 정동
 더 읽는 글_ 러시아대사관, 서울성곽을 가로막다

 인왕제색을 누리고 청풍계까지
-돈의문~창의문
 새문안길에 새문이 생긴다
 더 읽는 글_ 새문안이 새문안이 된 까닭은
 교남동 골목길 역사문화 탐방
 더 읽는 글_ 법정동 교남동과 행정동 교남동
 인왕산 서울성곽 따라 걷기

 불어오는 삭풍을 타고, 북으로 북으로
-창의문~숙정문
 창의문, 정의를 드러내다
 서울 같지 않은 서울, 부암동
 북악산 서울성곽 따라 걷기 1
더 읽는 글_ 경복궁 중심축과 어긋난 세종로

 굽어보는 전망 색다른가, 뒤로하고 스러졌네
-숙정문~혜화문
 성문 아닌 성문
 더 읽는 글_ 숙정문, 음풍을 막아라
 북악산 서울성곽 따라 걷기 2
혜화문길 따라 걷기

 좌청룡 낙산을 품고 오르내리다
-혜화문~흥인지문
 동소문로 옆에 들어선 동소문
 낙산 서울성곽 따라 걷기 1
낙산 서울성곽 따라 걷기 2

일제에 헐린 생채기, 땅속으로 감추어져
-흥인지문~광희문
 외유내강의 흥인지문
 더 읽는 글_서울성곽 철거와 전차 도입
 일제에 의해 헐린 서울성곽 따라 걷기
 더 읽는 글_ 영조, 단연코 치성 축성을 명하다

 장충동 지나 목멱산을 둘러 흐르니
-광희문~숭례문
 이름값도 못했던 광희문
 광희문에서 동호로까지
 동호로에서 남소문까지
 더 읽는 글_성곽길 각자성석 읽기 2
남산 서울성곽 따라 걷기 1
더 읽는 글_목멱산봉수대와 병자호란
 남산 서울성곽 따라 걷기 2
서울성곽을 깔아뭉갠 조선신궁
 한양 도성의 정문, 숭례문을 향하여

 서울성곽 순성을 마치며 296
참고문헌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