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번역 총서 제1권『20세기 중국의 지식인을 말하다』제 1권. 1905년 과거제의 폐지 이후 전통 사대부 집단은 문화권력을 지닌 ‘지식인사회’를 형성하긴 했지만 오히려 내외적으로 분열된 국면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사회정치적 영향은 과연 상승했는가 아니면 하락했는가? 만청(晩淸) 시기에 발생한 ‘3천 년 이래의 대격변’은 사대부 입장에서 볼 때, 영락없는 춘추전국 이후 제2차 예악 붕괴의 시대였다. 이런 절체절명의 시기에 처한 중국 전통 사대부의 역사적 상황에서부터 근현대 들어 새롭게 구축한 현대적 의미의 중국 지식인사회까지 이 책은 중국의 저명한 학자들의 글을 통해 치밀하게 분석해내고 있다.

한국어판 서문 5
엮은이 서문 : ‘단절된 사회’ 속의 지식인 쉬지린(許紀霖) 13

제1장 지식인: 표류 속에서 귀착점을 찾다 황핑(黃平) 21

제2장 중국 지식인의 사적 고찰 위잉스(余英時) 41

제3장 중국 고대 유가 지식인의 구조와 역할 두웨이밍(杜維明) 75

제4장 사대부의 ‘이중적 역할’에 대하여 옌부커(閻步克) 95

제5장 중국 지식인의 역사적 성격과 운명 쉬푸관(徐復觀) 131

제6장 중국의 지식인 첸무(錢穆) 159

제7장 ‘지식계급’을 논하다 페이샤오퉁(費孝通) 205

제8장 근대 지식인 자아형상의 변천 왕판썬(王汎森) 221

제9장 근대 중국 사회권력의 전이 - 지식인의 주변화와 주변적 지식인의 흥기 루오즈톈(羅志田) 257

제10장 20세기 초 지식인의 지사화와 근대화 양궈창(楊國强) 321

제11장 청말 지사의 유협적 심리 상태 천핑위안(陳平原) 347

제12장 20세기 초 국내 신지식계 사단 상빙(桑兵) 401

지은이 소개 440
옮긴이 소개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