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간하는 ‘창조적 사고’는 박남규 교수의 지난 15년 간의 연구를 종합하는 일종의 이정표 같은 도서이다. 2016년은 시작부터 전세계를 불안과 걱정으로 몰아가고 있다. 특히, 일본 및 중국과 동시에 경쟁하는 한국 기업들은 더더욱 걱정스럽다. 왜냐하면 일본은 원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직도 고가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중국은 저임금을 바탕으로 저가 시장을 무섭게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조적 사고’는 대외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창조적 전략대안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창조적 사고는 도대체 무엇일까?

CEO에게 필요한 창조적 사고는 육상경기 중에서 높이뛰기와 장대 높이뛰기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과정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912년 높이뛰기의 세계 기록은 미국의 조지 호린 선수가 수록했던 2.00미터였다. 향후 100년 동안 선수들은 새로운 신발을 사용하거나, 체중을 조절하거나, 점프 방법을 바꾸는 방식으로 겨우 0.45미터를 증가시키는데 그쳤다. 하지만, 높이뛰기의 방식과는 달리 장대의 탄력을 이용하는 장대 높이뛰기의 세계 기록은 1912년에 이미 4.02미터를 기록하였고, 그 이후 1994년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부브카는 무려 6.14미터를 새로운 세계 기록으로 수립하였다. 4미터를 초과하는 기록은 높이뛰기 방식에서는 지난 100년동안 절대적으로 불가능하였다. 하지만, 높이뛰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장대 높이뛰기에서는 너무나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창조적 사고가 바로 이것이다. 기존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창조해야만 불가능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창조형 CEO는 직원들에게 조금 더 많은 시간, 조금 더 열심히,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일하라고 요구하는 전통적인 관리방식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신발 끈을 동여매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스스로 보다 탄력성이 높은 장대를 찾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을 펼쳐주는 것이 진정한 창조형 CEO의 역할이다.

저자는 국내외 100개가 넘는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활용하여, 한국 기업들이 경영현장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창조적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21세기 시장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창조적 사고는 필수 불가결한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과거처럼 매출액 및 이익 규모 같은 재무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주기적인 지표 관리에 치중하는 CEO가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과 프로세스를 찾아가는 창조형 CEO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관리형 CEO들이 범하는 매우 전형적인 오류들을 통해서 창조형 CEO는 무엇이 다른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창조적 사고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창의성을 어떻게 배양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창조적 사고는 비단 기업의 CEO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기업 구성원들이 창조적 사고를 갖춤으로써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조직 변화의 모습을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창의적 인재와 창의적 그룹을 만들기 위한 대안, 조직 구조 재설계 방안, 창조적인 직급 체계, 및 조직문화에 대한 미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문제해결에 필요한 투입요소는 혁신적으로 줄이는 반면, 창출되는 성과는 대폭적으로 향상시키는 사고의 전환과 실행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창조적 사고를 기반으로 정부, 일반 및 공기업, 학교, 경영자 및 개인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미래 지향적 사고를 배양하기 위한 대안들을 제시하였다.

머리말
1. 당신은 관리형 CEO인가? 창조형 CEO인가?
‘관리’만 잘하는 CEO는 NO… ‘창조형 CEO’가 필요한 시대
매출증가율 10%? 창조적 사고를 막는 毒이다
급격한 환경변화! 위기라고 몰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관리적 위기’와 ‘전략적 위기’를 구분할 수 있는가?
창조형 CEO가 퇴임하면 주가가 떨어진다
경쟁의 축을 바꿀 수 있어야 창조가 가능하다
창조적 경쟁전략을 원한다면 ‘시장에 대한 이해’부터 점검하라!
시장 진화의 4단계 법칙을 이해하라!
기업 몰락의 4단계 법칙을 알아야, 회사의 미래가 보인다
점진적 혁신에 올인하지 않아야
변화방향이 아닌 변화속도를 주목하고 있는가?
신기술이 출현하면, 과연 본격적인 시장은 언제쯤 만들어질까?
CEO가 현장을 밟는 만큼 기업의 수명은 늘어난다
CEO가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보인다
공존ㆍ공영ㆍ공익을 추구하는 깨끗한 세상을 창조해야
2. 창조형 CEO의 전략적 사고?
분업화와 전문화! 100년도 지난 낡은 고정관념을 버려라
저가 전략과 차별화 전략의 본질은 결국 같은 것이다
지속적인 반복으로 본원적 차별화를 창조할 수 있어야
반복적으로 생산성을 혁신해야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
레드 오션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을 수 있어야
신규사업 진출 방법의 핵심 성공 요건을 이해하라
신규사업! ‘관리적 시너지’ 아닌 ‘전략적 시너지’를 만들어야
신규사업에 필요한 새로운 역량! 창조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99번 실패할 수 있어야 창조가 가능하다
M&A 성공률 90%의 비결은 무엇일까?
M&A 전략의 성공 방정식! 치밀하지만 남들과 다르게
글로벌사업의 성공요건! 해외시장에서 ‘선순환 구조’를 창조해야
해외시장진출! 시장 진입 공식을 바꾸어야
乙을 성장시켜서 甲이 살 수 있어야
순식간에 기존시장을 파괴하는 빅뱅을 대비하라
3. 창조경영의 원동력! Creativity
창의성의 기원과 창조를 위한 3가지 핵심 요소
축구공과 냉장고? Creativity는 이 둘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창의적 발상은 ‘깊은 곳’에서 온다
창의적 대안! 클래식 DNA를 활용해야
어려운 문제일수록 돈보다 창의성으로 해결해야
마라톤을 뛰는 것 같은 일관성이 있어야 창조가 가능하다
창의적 해결책을 찾으려면 집요하게 몰입할 수 있어야
“나는 창조적 인재다” 혼자만의 믿음일 수도
디자인·R&D에 적합한 창의적 사고의 유형은 정반대
4. Half & Double!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창조경영의 힘
목표를 바꾸어야 신기술과 신시장이 보인다
왕궁 같은 임대주택을 짓는 일! 왜 가능할까?
창조적 사고 앞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
1차 산업이면 어떠하리… 무궁무진한 창조적 먹거리가 있다
투입은 줄이되 산출은 늘리는 것이 창조경영의 핵심 방정식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불가능이 가능해진다
창조경영의 성공 방정식? 남들과 다른 길로 가라
창업자본이 없다고? 100만원으로 세상을 바꾼 비결이 있다
불가능한 초저가와 초고가를 동시에 실현시키는 창조적 사고
후발주자일수록 기존 시장을 파괴할 수 있는 창조적 전략이 있어야
900억 적자기업을 11조원에 살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사막을 춤추게 하는 창조적 사고
하이브리드形 창조경영이면 무덤에서도 꽃이 핀다
쓰레기에서도 황금을 캘 수 있는 창조경영의 비법
29시 09분을 만든 창조의 힘
5. 창조경영으로 조직을 재설계하라
창의적 사고 자극하면 직원 행복도가 달라진다
천편일률 스펙만을 쫓는 채용! 이제는 달라져야
교육을 통한 성과 향상!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
황금주말 사내 교육, 자발적 지원 경쟁률 10대1을 넘기는 비결
부서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평가방식을 재설계해야
창의적 대안이 필요하면 평가 항목을 바꾸어야
다양성 높은 인재들의 융합! 묶을 수 있는 힘을 찾을 수 있어야
세계 최고의 창의적인 팀을 만들려면 놀면서 일할 수 있어야
파괴적 혁신? 상반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협업해야
대리·과장·차장·부장, 정말 모두 필요할까?
3%의 자국 직원들이 34만 명의 외국인 직원들을 거느리는 비결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브레인스토밍, 구성원의 긴장감을 올려라
회의문화 혁신? 조직구조를 재창조하라
6. 창조경영? How-To-Do?
1)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버려라
세계 1등이 되기 위한 무모한 도전, 과연 그 결과는?
해외시장 매출액! 3년 만에 10배 성장?
은행업을 포기해서 이룬 1등 금융기관!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금융 선진국의 높은 진입 장벽! 과연 불가능할까?
소리를 찍는 카메라? 공상과학일까?
7,000명을 한 사람같이! 서비스 품격 관리?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편리해야 진정한 창조
2) In-depth Expertise를 가져라
남들보다 멀리! 남들보다 먼저! 미래를 먼저 볼 수 있어야
남들이 찾지 못하는 제품의 본질을 찾을 수 있어야
미래 시장 인사이트! 전문적인 분석 능력이 있어야
미래 시장 선점! 결국 완성도에 달려있다!
최고와 최고의 결합이라도 ‘철저함’이 있어야
100년을 한결같이… 한 길을 걸을 수 있는 우직함이 있어야
3) Reverse Thinking을 할 수 있어야
남들이 포기하는 것에서 가능성을 찾아라
온라인 서비스 차별화! 오프라인에서 답을 찾아야
전통적인 제조기업들이 우주여행 열 올리는 까닭은?
남들이 버리는 사업을 주워라
모든 것을 부정하는 역발상! 세계 1등 기업을 이긴다
역발상으로 선진국 기업들과 경쟁하는 후발기업
4) Random Combination을 활용하라
피카소와 3M의 공통점은?
‘온실사업과 빌딩 관리’ 왜 미래형 첨단 산업일까?
디지털 + 아날로그의 융합으로 새로운 창조를 시도해야
의학 + 공학의 융합으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다
새로운 시장 창조! 결합이 아닌 복합전략을 활용해야
새로운 미래 창조! 과연 누가 할 수 있을까?
5) Think Outside the Box…
B2B영업! 접대를 포기하면 새로운 방법이 보인다
살아서 숨쉬는 공장을 만들어야
해외공장의 노하우! 수평적으로 공유할 수 있어야
진정한 경쟁력! 고객과 상생할 수 있어야
신생기업의 색다른 성장 방정식
창의적인 위기 극복 전략! 경쟁사를 고객으로
남는 자산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어야
공룡기업의 허점! 찾고 또 찾아라… 그것이 골리앗 꺾을 무기
공룡기업을 이기려면 비법을 가져라
공룡기업에 도전하는 후발기업의 모험
7. 한국의 미래와 창조경영
제 2, 제 3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정부의 역할 :‘앵커회사’ 만들어야
기업의 역할 : 기업 경쟁력을 창조해야 국가경쟁력이 창조된다
학교의 역할 : 지식보다 사고력 길러야
경영자의 역할 : 정부 규제만 탓해서는 미래가 없다
공기업의 역할 : 창조경영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
개인의 역할 : 퇴직 후 40년간 소득… 젊은 세대에 기대하지 말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