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책들이 남성을 파시즘 체제를 작동시키는 주체이자 객체로서 주목하고 여성은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는 데 그친 것에 반해, 이 책은 여성에게도 파시즘 체제를 유지.강화시키는 역할이 강제되었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책은 정치와 경제, 제도적 측면에만 집중한 기존의 역사 기술 방식을 지양하고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광고나 신문, 잡지 등 흥미로운 자료를 텍스트로 삼아 여기에 나타난 담론을 분석한다. 아울러 우리가 파시즘 체제하의 젠더 정치의 유산 안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프롤로그
 
1. 파시즘, 제국의 판타지, 젠더 정치 - 논쟁과 논점들
 1. 역사상을 둘러싼 투쟁-젠더사의 시각과 파시즘 이론
 2. 파시즘 경험과 유산을 둘러싼 논쟁 비판
 3. 이론적 실천과 소비의 경계
 
2. 제국의 판타지와 젠더 정치
 1. 총후 부인, 신여성, 그리고 스파이
 2. 여자 스파이단의 신화와 '좋은 일본인 되기'
 3. 황민화와 여성 정체성 집단 간의 지역적, 계급적 차이화의 역사
 
3. 모던보이 비판과 애국 청년의 구성
 1. 입신출세와 '일본인 되기' 사이의 간극과 딜레마
 2. 남성 정체성 집단 간의 차이화
 
4. 남방 종족지와 제국의 판타지
 1. '네이티브'의 위치와 대역본의 세계
 2. '남방', 중국, 화교와의 경쟁, 식민지 '사이'의 경쟁이 남긴 것
 3. 남방 종족지와 제국의 판타지-다시 '최소한의 도덕'을 위하여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인명
 - 찾아보기 /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