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의 영웅 가운데 가장 완벽한 인물로 평가받는 나폴레옹에 관한 저작 중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 1997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3백만 부가 팔려나간 초대형 베스트셀러이다.

역사가로서 소설가로서 막스 갈로는 매순간 나폴레옹의 내밀한 정신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마치 카메라를 들이대듯 나폴레옹의 내면을 정확히, 그 섬세한 욕망의 잔무늬까지 인화지에 찍어내는 막스 갈로의 놀라운 열정은 이 소설을 픽션을 뛰어넘는 다큐멘터리로서의 완성도에 이르게 한다.

나폴레옹의 어깨 너머에서, 그의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가 일거수 일투족을 세밀하게 찍어내는 막스 갈로는 싸움터에서는 민첩한 종군화가로 변신하고, 궁정에서는 시종장인 동시에 연인으로, 중대한 고비에서는 나폴레옹 자신이 되어 이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다. 막스 갈로라는 황금 손에 의해 나폴레옹은 사상 최대의 영웅으로, 전장(戰場)의 신으로, 권력과 사랑에 대한 욕망으로 번뇌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되살아나는 것이다.

대하소설 <나폴레옹>은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권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제1권 <출발의 노래>, 제2권 <전장의 신>, 제3권 <아우스터리츠의 태양>, 제4권 <왕들의 황제>, 제5권 <불멸의 인간>.

특히 제1권은 나폴레옹 화보집 <황제의 앨범>이 별책부록으로 함께 구성되어 있다. 이 화보집은 나폴레옹의 가족뿐만 아니라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사진과 주요 전투 장면 을 담고 있어 소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