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카레가 본래의 인도음식과는 맛도 색깔도 조리법도 다르듯이, 우리가 아는 인도는 본래의 인도와는 거리가 멀다. 이 책은 이방인들의 편견이 만들어낸 인도에 관한 허상을 깨고 인도의 명암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자는 취지에서 씌어졌다. 인도에서 6년 동안 머물며 인도의 근대사를 공부한 지은이는 쉽고 위트 넘치는 문체로 인도의 역사와 문화, 정치, 종교, 생활 풍습 등을 종횡무진 가로지르면서 인도인의 삶과 문화에 사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역사학자의 해박한 지식과 생생한 체험이 함께 담겨 있는 글에 녹아 있는 인도의 5천 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오늘을 사는 인도인의 체취를 만날 수 있다.

목차
 
 1. 인도에서 사는 법 I
2. 야누스의 얼굴
3. 신들의 나라, 인간의 나라
4. 불평등의 진리
5. 베일의 세계
6. 인도에서 사는 법 II
7. 다원사회의 명암
8. 인도, 인도인
후기/ "인도구경, 인도 읽기"를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