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국 문단에 샛별처럼 등장한 중국계 작가 Yiyun LI의 단편집. 중국 전통문화의 렌즈를 통해, 찰나적이고 단절적인 현대서구사회의 인간관계를 조감한다. 미국의 문예지 「The Paris Review」에서 주최하는 Plimpton Prize 수상작 '불멸'을 비롯해, 모두 열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소설집의 첫 머리를 장식하는 '여분'은 정치적 상황이나 개인적 상황을 초월해 우정을 쌓는 할머니와 어린 소년의 이야기다. '사후'는 결혼, 출산과 양육을 함께 하며 30년 가까이 지체아를 보살펴온 부부의 삶을 그린다. '네브라스카의 공주'에서는 미국 시카고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베이징에 두고 온 경극 배우를 회상한다. 그리고 제각기 그 배우와 얽혔던 러브스토리를 들려준다.

추천사
서문
작가 한국어판 서문
여분
사후
불멸
네브라스카의 공주
시장의 사랑
아들
조치
제대로만 한다면 죽음은 나쁜 농담이 아니야
감
천년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