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해방과 자유애의 지향이 진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동력으로서의 건강성 보다는 판매를 촉발하는 유효한 수단으로 인간 육체를 남용하고 있는 것이 상품사회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러한 현상은 각종 시각 매체를 동원한 상품광고에 확산되어 이른바 ‘어필’산업이 전방위에 걸처 물결치고 있다. 지은이는 이러한 광고현상에 주목하여 성을 이용한 수많은 광고사례를 예증으로 그것에 내재한 심리학, 상징, 이미지, 그리고 에로티시즘의 본질 등을 분석하여 그 실체를 진단하고 있다.

 제 1 장 광고와 심리
 광고에 있어서의 심리학 / 프로이드와 광고
 의식계와 무의식계 / 무의식의 시 / 꿈의 시각언어

 제 2 장 광고와 에로스의 유혹
 에로티시즘의 개념 / 에로스란 무엇인가?
에로스와 상충하는 섹스 / 광고와 에로스의 유혹
 사랑과 성적 환상 / 광고에 나타난 성적 도착

 제 3 장 에로틱 광고의 상징적 표현
 신화의 응용 / 코카콜라 광고와 심층심리
 립스틱과 섹스 심볼 / 연상의 심리
 언어의 최면술 / 카피에 감추어진 섹스

 제 4 장 시각언어와 에로티시즘
 회화와 꿈의 시각언어 / 복숭아의 피부 / 아담과 이브
 시각언어로서의 에로티시즘의 의의

 제 5 장 여성과 섹스 이미지
 누드 / 바디페인팅과 향수광고
 팔리고 있는 여성의 매력 / 교묘하게 그리고 스무드하게

 제 6 장 현대인의 섹스어필
 유행을 창출하기 위하여 / 현대인의 섹스어필
 쾌락주의와 광고 / 포르노그래피
 에로티시즘 표현의 한계와 지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