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난 2000년 에리히 프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책으로, 13명의 필진이 각자 다른 주제로 프롬의 사상을 현대성과 접목해 쓴 글을 모아 에리히 프롬의 마지막 조교였으며 사후 문헌관리자인 라이너 풍크와 국제 에리히 프롬 협회 창립멤버인 헬무트 요하흐 등이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프롬의 사유가 갖고 있는 현대성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편집인 세 사람은 먼저 1부에서 프롬 정신분석의 단초와 사회심리학이 갖고 있는 현대적 의미를 문제삼았다. 두번째 부분에서는 교육학과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프롬의 현대성을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휴머니즘적 종교에 대한 프롬 사유의 타당성을 다루고 있으며, 4부에서는 프롬의 사유가 갖고 있는 사회.정치적 중요성과 그 타당성의 예를 보여주고 있다.

서문

제1부 프롬 정신분석의 단초와 사회심리학에서의 현대적 의미
라이너 풍크: 사회심리분석 - 에리히 프롬의 사상적 단초 및 그 현대적 의미
게르트 마이어: 독일의 사회적 성격 - 동서독 간의 성격장벽?
헬무트 요하흐: 휴머니스트로서의 삶, 시대 진단과 정치 참여

제2부 교육학과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본 프롬의 현대성
부르크하르트 비어호프: 사회적 성격과 교육
헬무트 베어: 학교 발전을 위한 생명애호적 대안
루드비히 폰그라츠: 교육의 상품화 - 위험과 부작용에 관한 제품 설명서
위르겐 칼허: 사회복지활동의 측정 오류에 관하여

제3부 휴머니즘적 종교에 대한 프롬 사유의 타당성에 관하여
폴커 프레더킹: 소유에서 존재로: 프롬의 사회비판과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
위르겐 하르데크: 휴머니즘과 종교 - 가치가 아닌 방법의 다원주의
얀 디트리히 - 종교와 사회적 성격

제4부 프롬 사유의 사회 정치적·중요성과 그 타당성
카르스텐 슈미트: 개인적 무의식과 사회적 무의식 사이에 걸려 있는 나치 과거의 청산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