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디자이너 김성희는 2003년 우연한 기회에 모로코 주얼리 브랜드 '아주엘로스'의 아트디렉터 자리를 제안받는다. 한 번도 밟아보지 않은 아프리카의 땅,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은 상황, 설렘보다는 두려움, 하지만 저자는 묘한 이끌림으로 그 제안을 승낙한다.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째는 주얼리 디자이너인 그녀가 모로코로 간 계기와 아주엘로스 아트디렉터로서의 활동 모습이다. 나머지 하나는 모로코의 대표 지역인 카사블랑카, 마라케쉬, 페스, 에사위라를 다녀오면서 느낀 감상과 모로코의 생활상이다. 다양한 문화와 색채가 살아 숨 쉬는 모로코에서 그녀가 겪은 5년간의 경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한 모로코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주얼리를 계기로 모로코와 인연을 맺은 저자가 서서히 모로코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종교와 문화를 알아가면서 '코레아나 마로키나'가 되는 과정이 자세히 담겨 있다. 또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주얼리 디자이너의 삶과 보는 이의 눈이 시원할 만큼 화려한 주얼리의 모습을 수록하였다.

'마로키나'가 되어가는 '코레아나 밀라네제'
모로코로 떠나다
 인연의 시작
 낯선, 하지만 기분 좋은 예감
 주얼리 숍 아주엘로스
아주엘로스의 빛
 세르지와 파트릭 아주엘로스
 핸드 메달과 밸런타인 데이
 아주엘로스 사장
 매직 링
 미치고 팔짝 뛸 노릇
 슈팅! 슈팅! 슈팅!
 런던 슈팅과 파리 슈팅
 코메타
카사블랑카의 나라, 모로코
 카사블랑카 그곳에는
 토요일 오후의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