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였던 엘라와 미카가 성장하면서 보다 현실적이고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설 『엘라와 미카의 영원』. 이제 막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미래를 헤쳐 나가려는 젊은 세대의 공감과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밴드 활동을 하며 미국 전역을 순회하는 미카와 라스베이거스에서 학업에 몰두하는 엘라. 사랑하는 두 남녀가 서로 헤어져서 자마다의 삶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려 보인다. 두 사람이 서로 번갈아가며 이야기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남녀의 차이를 이해하며 이야기를 음미할 수 있게 해준다.

수많은 비극과 아픔, 사랑을 거쳐 온 엘라와 미카. 두 사람이 함께라면 불가능한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이제 그들은 수천 마일을 떨어져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엘라는 계속해서 학교에 다니며 과거의 상처를 이겨내려고 고군분투한다. 미카의 도움 없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보려 하지만, 그가 곁에 없다는 사실은 절망적이다. 한편, 미카는 밴드 활동을 하며 미국 전역을 떠돌아다니지만, 엘라와 떨어져 지내는 삶은 생각보다 힘들다. 그는 엘라의 곁에 머무르고 싶다. 그녀와 함께하는 삶을 간절히 원한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들은 서로가 함께하는 삶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