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1970년대 중반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강원 영동지방 일대에서 꾸준히 수집한 여러 가지 민속자료 가운데 짚과 풀로 엮어 만든 생활 및 생업용품 약 100여점을 선별하여 “산과 들을 오롯이 담다：짚풀문화”라는 주제의 기획특별전을 개최하였다. 개막식은 박희종 총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와 강릉시장 등 외부인사 30명이 참석하여 11월 15일(화) 오후 2시30분 박물관 중앙홀에서 거행되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늘날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여, 우리 조상들이 산과 들에서 손쉽게 얻은 재료를 가지고 생활의 편이와 예술성을 접목시킨 우리의 전통적인 짚풀공예품을 통해 그 속에 담긴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되살려보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전시는 짚풀공예품의 기능과 용도에 따라 크게 생업용구(종자보관 및 파종용구, 수확 및 운반용구, 건조 및 저장용구)와 생활용구(복식과 짚풀, 식생활과 짚풀, 주생활과 짚풀)로 분류되어 전시되었으며, 특히 전시설명 패널에 삽화를 넣어 어린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