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배화여자대학(학장 김정길)과 (사)국립민속박물관회(회장 임동권)과 공동으로 22일까지 기획전시실서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가례복식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사도세자(1735-1762)와 혜경궁 홍씨(1735-1815)의 가례(당시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는 10세였음)에 사용되었던 복식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구성은 간택, 임헌초계의, 친영의, 동뢰연의, 빈조현례의 등, 전시 내용은 세자빈 원삼, 왕세자 면복 등 재현복식 49벌, 체험 내용은 대장금 극중 복식 체험 등이다.
‘장조헌경후가례도감의궤’(왕실행사의 기록)를 바탕으로 가례(왕실의 혼인예식)의 절차별 복식들을 재현했다.
가례는 세자빈의 후보 중에서 신부감을 선택하는 간택에서 혼인 예식 후 왕과 왕비를 뵙던 조현례까지 였다.
이 가례는 1743년(영조 19년) 10월부터 1744(영조 20년) 1월까지 진행됐고, 그 순서는 간택, 납채(청혼서 보내기), 납징(혼인의 징표로 예물을 보내기), 고기(혼인 날짜 잡기), 책빈(세자빈 책봉하기), 친영(세자가 세자빈을 맞이하러 가기), 동뢰연(혼인 후의 궁중잔치), 조현례(왕이 왕세자에게 술을 내림)였다.
전시 복식은 혼인예식 절차 중에서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배화여자대학 전통의상과에서 재현했다.
간택, 간택 후 별궁행차, 임헌초계의(왕이 왕세자에게 술을 내림), 친영의, 동뢰연의, 빈조현례의 등 8개의 공간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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