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박종천)은 고 해천 윤성범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 논문집을 출간했다.

‘해천 윤성범의 토착화 신학, 그 기억과 꿈’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이 논문집은 총 472페이지에 12명의 교수들의 토착화에 관한 소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해천 윤성범 본인이 직접 쓴 ‘나의 생애와 신학’이 수록되어 있고 제2부에서는 윤성범 박사의 토착화신학, 그 기억과 꿈이라는 주제로 13명 교수들의 논문이 포함되어 있다.

논문집은 김경재 박사의 ‘토착화신학의 두 날개’라는 논문으로 시작하여 이덕주(초기 한국 토착교회 형성과 종교문화), 전창희(초기 한국기독교의 복음선포에 있어서 민중의 토착적 이야기 전통과 문자적 성경읽기의 역할), 양재훈(성경번역과 토착화), 이찬석(글로컬 시대의 토착화 신학), 이후정(해천 윤성범과 한국적 신학사상), 심광섭(해천 윤성범의 한국적 예술신학), 김정두(해천 윤성범의 문화신학에 있어서 성의 해석학과 효의 영성), 박일준(포스트휴먼시대의 토착화 신학), 이환진(맹자의 추, 그리고 잠언의 마음 닦음), 최태관(사회학적 몸으로서의 윤성범의 성의 이해), 홍영택(한국가족의 권력구조에 대한 문화교차적 이해와 목회상담), 고유식(복음의 토착화 필요성에 대한 정신분석적 고찰) 교수 등이 성(誠)의 해석학(한국적 신학), 효(孝)의 영성에 관한 논문들이 실려 있다.

한편 윤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5월 24일부터 이틀 동안 감리교신학대학 채플에서는 학술강연회가 열렸다. 이 학술강연회는 토착화신학 학술잔치로 원로 스승들의 특강과 70년대, 80년대 졸업생들의 강연으로 이루어졌었는데 그 학술기념회와 함께 이 기념 논문집이 출판되었다